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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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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not New York City, I'd rather die Boredom leads to desires, which leads to vices. I particularly like this phrase because it encapsulates the perilous progression of idle minds. When one finds themselves in a state of ennui, devoid of meaningful engagement, the mind seeks stimulation, often manifesting as desires for instant gratification or excitement. These desires, when left unchecked or unfulfilled, can spiral into vices, as..
필자의 연애사 2 사실 별 기대를 안하고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늘 물어봐주셔서 감사했던 글이다. "필자의 연애사" 글이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예상하지도 못했었다. 지금 현시점에서만 봐도 다른 전문적인 글들이나 철학적인 글들보다도 인기가 더 많다. 필자는 블로그 글마다 조회수를 확인할 수가 있는데, "필자의 연애사"가 늘 상위권에 있곤 했었다 (공개 전환 당시). 물론 지금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읽을 수 있는 비공개 상태이지만, 잠깐 열어놨을 때도 그 정도인걸 보면 다시 공개로 전환을 해야 되나 싶기도 하다. 첫 번째 연애사 글을 읽고 싶다면 필자한테 언제든 편하게 물어봐도 된다. 그 후로 시간이 좀 흐르기도 했고, 꽤 많은 일들도 있었기에 업데이트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정확히 2년 전에 "필자의 연애..
미국 아파트와의 전쟁: 지배인들 전성시대 오랜만에 다시 펜을 잡아본다. 필자는 지난 몇 달간 블로그를 방관했었는데, 의도적인 건 아니었다. 그동안 학업에 충실하면서 공부에 매진했었고 많은 일들을 대처하느라 그저 바빴었다. 이 많은 일들 중 하나가 아파트 이사 사건이었는데, 진짜 필자가 살면서 겪었던 일들 중 가장 레전드였다. 역대급으로 힘들었었고, 특히나 모든 걸 혼자 해결했어야만 해서 더더욱 암 걸리는 일이었었다. 그리고 필자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미국이든 다른 나라든 어느 타지에 사는 한국인들이 이걸 꼭 읽고 참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이 좀 길은 편이기에 시간이 좀 넉넉할 때 읽는 걸 추천한다. 사건은 2023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자가 의대를 옮기고 처음 이사한 아파트는 월세가 매우 싸고, 거의 싸구려 모텔급인 1인실이었..
미국 의대는 어떨까? 한국인으로서 미국 의대를 다니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다. 더군다나 요즘 들어서 컴퓨터 공학이나 비즈니스 분야가 순수 돈 버는 목적에 있어서는 의학이랑 비슷해져서 그 방향으로 트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그래서 최근 필자의 머릿속에 떠오른 게 좀 있었다. 미국에 있는 의대를 다니면서 독자들에게 어떤 걸 전해줄 수 있을까?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유니크한 점은 뭘까? 전에 썼었던 글들에는 미국 의대 고시인 MCAT을 비롯해 진입 과정을 나름 자세히 적어놨었다. 아쉽게도 의대를 경험하기 전이여서 실제 의대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쓰지 못했었다. 하지만 현재 한학기를 마무리하고 새 학교에서 다시 시작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래서 한번 써보려고 하는데 정보를 얻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CK (Part II)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CK (Part I)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대놓고 저격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 준비해놓은 글들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문득 들었던 생각을 바탕으로 글을 한번 써보려 한다. 필자는 주로 이렇게 삘에 꽂혀서 쓰는 경우도 자주 있는 편이다. 필자는 아시다시피 Houston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시골 변두리에서 의대를 다니는 중이다. 좀 많이 심각하게 시골인 게, 할게 얼마나 없으면 근처에 먹을 거 찾아다니는 게 취미로 간주해도 될 정도다. 이사 온 지 넉 달이 되어가는 기점에 한국 사람은 지금까지 딱 2명 정도 봤고, 아시안 자체를 보기 꽤 힘들다. 외딴섬에서 매일 공부만 한다는 느낌이 진하고, 자연스럽게 삶에 대한 의욕은 바닥을 치게 되었다. 뭔가 4년 동안 유배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끔씩 혼자 울컥하면서 혼술을 마시고는 했었다. 나중엔 혼술도 질려서 뭐라도 하자는 마음..